9일 오픈 예정인 죽전지구 할인점(이마트 죽전점)은 지하1층, 지상 7층, 연면적 21천평 규모로 토공이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주민 편익시설을 적기에 건설,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공공민간 합동형 PF 사업의 첫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토공은 지난 2001년 당시 부지내 전철 및 고가도로 통과, 불리한 토지형상 등으로 매각조차 어려웠던 토지를 PF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2001년 11월 신세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2002년 1월 PF회사인 그린시티를 설립해 전철노선 변경 등으로 인한 민원, 인허가 지연 등을 극복하고 사업을 3년 6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토공은 이번 죽전지구 할인점 완공으로 그동안 인근 분당이나 수지지구에 소재한 할인점을 이용해야 했던 용인 죽전지구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할인점 완공에 이어 오는 2007년 백화점 완공, 용인죽전 역이 개통되면 용인.분당.수지 지역의 신 쇼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토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공공민간 합동형 PF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노하우와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개발방식으로 관련 업계는 물론 지자체,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해 도입 또는 추진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공은 앞으로 광주수완지구, 성남판교지구 등의 상업용지를 대상으로 PF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