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ISP 및 컨설팅을 완료, 12일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부분적으로 개선,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좀 더 있어야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ISP 및 컨설팅은 한국IBM BCS가 진행했다.
이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한국투자공사는 전산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방향을 결정하고 관련 RFP(제안요청서)를 발송,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한국투자공사는 향후 외화자산운영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프론트, 백 및 미들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론트 부분은 팔고 사는 시스템과 거래입력, 거래의사결정 및 사전한도시스템이, 미들 오피스 부문은 크게 한도관리, 리스크관리, 성과분석시스템들로 구성된다.
백오피스 부분은 거래가 완료된 후 거래승인, 결제처리, 노스트로 관리, 실물대사 및 회계처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투자공사 한 관계자는 “CIO(투자담당임원)가 임명돼야 사업방향이 결정되고 그에 따른 전산시스템 구축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납입자본금 1000억원으로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했으며 사장은 이강원 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이 맡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