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장학금은 교보생명이 2003년 보육원을 퇴소한 후 어려운 여건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매년 20여명의 대상자를 선발하며, 한번 희망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졸업할 때까지 대학학자금 전액을 지원 받게 된다.
지난 2003년에는 25명의 대학생에게 1억3000여만원, 2004년에는 43명에게 2억여원, 올해는 62명에게 3억여원 등 총 6억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희망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1박 2일간 ‘희망과 다솜’ 캠프를 갖고 한라산 등반 등을 통해 도전정신과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과 다솜캠프는 교보생명과 희망 장학생과의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장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비전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리로 올해로 2번째다.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는 강해빈(부산장신대 특수교육학과 2학년)양은 “열심히 공부해 받은 것 이상으로 주위에 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다솜이지원팀 허정도 팀장은 “교보생명 희망 장학금은 일반적인 장학사업과는 달리 수혜 청소년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장학생 스스로가 희망 장학금을 키워나가는 나눔의 확대, 재생산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