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보험’은 고객의 사망보험금을 고객이 지정하는 비영리 자선법인단체 또는 기타 공익법인에게 기부하여 이웃과 사회를 위해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한 보험상품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는 ‘기부보험’은 단순한 일시적 현금 기부 대신 보험을 이용해 기부하는 것으로 비영리 자선 법인, 환경단체, 국제봉사단체, 의료단체, 교육단체, 종교단체, 모교, 또는 향우회 등 고객이 지정한 단체가 기부보험의 수익자가 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기부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재 판매중인‘무배당 하이라이프 종신보험’의 최저 가입금액을 기존 2000만원에서1000만원으로 낮췄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기부보험에 가입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에 기부보험금 4억원을 기부한 정00씨는 “매월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기부효과를 낼 수 있어서 선뜻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스튜어트 솔로몬 사장은 “기부보험금 100억원 돌파는 우리나라에도 성숙한 기부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과 더불어 바람직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이 지난 2001년부터 판매한 ‘사랑의보험’도 3000건이 팔려 300억원의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2004년과 2005년에 유니세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이웃사랑회에 각 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