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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영업' KB손보 수익성 최대 지주 이익 견인…신한EZ·하나손보 적자 여전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1 06:00

KB손보 보험손익 3666억원 전년比 47.3%↑
농협손보 채권 투자 수익 하락 CSM은 성장
소형사 신한EZ·하나손보 적자…상품 다각화

'공격 영업' KB손보 수익성 최대 지주 이익 견인…신한EZ·하나손보 적자 여전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손해보험이 수익성, 건전성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KB금융지주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한국금융신문이 신한·KB·하나·농협금융지주 4개 금융지주사 산하 손보사 4곳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4곳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KB손보가 여전히 수익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기준 KB손보 자산규모는 37조4742억원, 농협손보는 11조1313억원, 신한EZ손해보험은 2534억원, 하나손보는 작년 말 기준 1조5834억원이다.

IFRS17 도입 이후 규모가 작은 중소형사 신한EZ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과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보험손익 50% 가량 성장한 KB손보…CSM도 폭풍성장

1분기 순익은 KB손보가 4곳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KB손보 1분기 순익은 2922억원이었으며 농협손보가 597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신한EZ손보, 하나손보는 각각 -9억원, -2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KB손보 순익 증가는 높은 이익체력에서 기인한다. 올해 1분기 K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보험 손익이 3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당기순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KB손보는 작년부터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특히 GA 중심으로 고시책, 한도 확대 등이 효과를 봤다.

1분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2434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58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7161억원에서 7427억원으로, 일반보험은 3892억원에서 4368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는 3조42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매출 증가로 1분기 CSM은 8조9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농협손보도 보험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농협손보 1분기 보험손익은 6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보험 손익이 늘어나며 농협손보 CSM은 2조1973억원으로 작년 말(2조552억원) 대비 1421억원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이 절반 가량 감소하며 순익이 하락했다. 농협손보 투자손익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4% 줄었다. 투자손익 감소로 1분기 순익도 전년동기대비 24.3% 적게 나타났다.

KB손보도 금리 영향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해 투자손익은 부진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FVPL자산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전년동기대비 66.4%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손보는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하나손보 작년 1분기 순익은 -83억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24억원으로 개선됐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신한EZ손보는 작년 1분기 -3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9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늘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비용 영향이 컸다. 신한EZ손보 보험영업손익은 -20억원, 투자손익은 9억원으로 추정된다.

K-ICS비율은 KB손보가 210.10%, 농협손보가 299%를 기록했다.

농협손보·신한EZ손보·하나손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박차

농협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모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 보험사 모두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요하다.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왔다. 농협손보는 손보업계 암보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초 출시한 '(무)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은 최대 8번까지 보장받는 '통합암진단비'를 탑재했다. 이 상품은 손보업계에서 암보험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출시한 담보다.

농협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 추진 확대로 신계약 CSM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투자손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EZ손보는 지난 4월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 여행자보험, 건강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설계사 교차 판매, 신한SOL 연계 등 판매 채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배성완 대표 취임 이후 GA 채널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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