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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회의하러 히말라야로 갑니다”

홍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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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15 20:51

대투증권 본점 이색 회의실…창의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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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이 창의적인 토론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회의실 안팎을 이채롭게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회의실 이름도 예전의 ‘13층 회의실’같은 딱딱한 이름 대신 ‘에베레스트, K2, 안나푸르나’등 세계 명산의 이름으로 바꿔 재미와 편안함을 주었다. 내외부 인테리어도 이름에 맞춰 산 사진으로 한껏 꾸며 분위기를 냈다.

대투증권이 기존 부서별로 있던 회의실을 없애고 각 층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회의실을 이번에 새롭게 꾸민 것이다. 각 회의실은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각양각색의 인테리어와 안락의자 등을 갖춰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통해 창의력과 업무효율을 높이도록 한 것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회의실 명칭이다. ‘에베레스트, K2, 마나스루, 안나푸르나, 로체, 시샤팡마’ 등 히말라야 14좌 고봉의 이름을 9개의 회의실 명칭으로 붙이고, 각각의 회의실 벽면마다 해당 회의실 명칭에 맞는 만년설을 품은 히말라야 고봉들의 큼직한 사진과 로프 등을 붙여놓았다.

회의실 사진과 장비만 보아도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를 짐작케 하는 의도다.

회의실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조금씩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반기는 듯하다.

대투증권 김상철 영업전략팀장은 “분위기를 바꾸니 회의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아이디어도 잘 나온다. 그리고 비록 사진으로만 보는 히말라야지만 정상을 향한 산악인의 열정과 집념을 회사업무에서도 발휘해 보자는 뜻이 아니겠냐”며 “외부에서 오는 다른회사 직원들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투증권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조왕하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부서장이 조령산 신선암(충북 괴산)에서 암벽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에서 살아 남는 생존의지와 강력한 추진력을 몸으로써 체험한다는 의도다.

또 이는 일반직원들에게도 관심을 부추겨 다음달 2일 여직원 6명을 포함, 일반직원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기도 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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