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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저축은행 시장 안정화로 ‘턴’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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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07 19:25

부산솔로몬, 영업정지 10일만에 하향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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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혼돈을 겪어온 부산지역 저축은행 시장이 차츰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한마음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플러스, 인베스트 등 3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혼란에 휩싸인 부산지역 저축은행 시장이 부산저축은행의 선전과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영업개시에 힘입어 차츰 안정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마음저축은행의 계보를 이어받은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영업을 재개한 지 불과 10일만에 3개지점의 순출금액(예금인출액- 입금액)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대규모 예금인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영업개시 첫날인 지난달 25일 순출금액 29억원, 26일은 50억원을 기록하며 대대적인 예금인출의 전조를 비쳤으나 27일부터 38억원으로 떨어진 이후 지난 4일에는 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예금인출이 급격히 낮아졌다.

반면 만기예금 재예치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54.7%에 불과했던 만기예금 재예치율은 지난4일 97.9%로 증가해 고객이탈이 날로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이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5.3%의 특판금리를 적용하는데다 업계 3위의 솔로몬저축은행에 대한 고객신뢰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초기 대규모 예금인출에 대한 우려감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하향안정화 되고 있다”며 “예금인출액의 대부분도 만기경과 예금이 인출된 것이고, 입금액의 대부분도 만기경과 예금을 해약하고 재예치한 예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빠른 안정화 추세에 이어 부산지역의 최강자인 부산저축은행의 선전도 눈에 띈다.

부산저축은행은 이번 6월말 결산에서 513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부산지역 중소기업·서민들의 급전창구 노릇을 자청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영업정지 저축은행들로 불편을 겪어온 부산지역 고객들의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에 대한 지역고객들의 불신감 상승으로 부산지역 저축은행 대다수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피나는 업계 신뢰성 제고 노력으로 인해 이러한 불신감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서울과 경인에 이어 3대 저축은행 시장으로 일컬어져 온 부산지역 저축은행 시장은 지난해 부산지역 어음부도율 상승과 더불어 찾아온 잇단 영업정지로 지난 5월말 현재 여수신 성장률이 각각 -24.2%, -22.6%를 기록할 정도로 더딘 성장을 거듭해 왔다.〈표 참조〉

                 <여수신 현황>
                                    (단위 : 억원)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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