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는 9월 8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계약직원 25명에 대해 (일반직 24명,변호사 1명) 평가기준으로 재계약여부를 심사한 결과 근무성적이 우수한 14명을 장기채용키로 결정했다.
또한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5년계약 4명, 3년계약 1명, 2년계약 5명, 계약해지 1명 등 계약기간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장기채용으로 전환된 직원중에는 지난 2002년 9월 금융회사와의 인력교류 활성화 목적으로 시행된 재고용조건부 상호채용제도에 따라 금감원에 입사한 금융회사 출신 일반직 경력직원 5명이 모두 포함됐다.
상호채용 제도에 따라 금융회사에서 금감원에 입사했던 직원은 총 10명이며, 이중 5명이 지난해 각 금융회사로 돌아갔고 남은 5명은 모두 이번에 금감원에 장기채용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 감독의 전문성 제고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난 99년 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채용된 208명(의원면직 등으로 퇴직한 59명 제외)의 계약직원중 65%인 134명이 장기채용으로 전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채용방식은 외부 공모가 아닌 금융회사와의 인력교류를 통한 것으로 향후 인력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 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직위공모 등을 통해 전문인력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채용된 계약직원 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장기채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부여하는 등의 여건 조성을 통해 감독 및 검사업무의 질적 수준을 크게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