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분기 실적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3웨이 번호이동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화 된 가운데 SK텔레콤의 본원적 경쟁력인 보이스와 데이터 상품력을 통해 마켓 리더쉽을 재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매출액은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통화료 증가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기본료 1000원의 요금인하 감소요인에도 불구, 무선인터넷 매출의 43%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34억원으로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전반적 비용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4% 각각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5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멜론, 모바일싸이월드, 씨즐, GXG 등 유무선 연동 신규서비스 확산 등 신성장 사업 론칭으로 인해 무선인터넷 ARPU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데이 터프리요금제 등 다양한 정액요금제 출시로 인한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도 한 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케팅비용은 4422억원으로 GXG, 1mm등 신규서비스 출시에 따른 광고 증가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으며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한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매출액 대비 17.5%를 차지해 전분 기 18.1% 대비 0.6%p 감소했다. 이는 연간 목표 18.5% 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ARPU(가입자1인당매출)는 4만4105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클린마케팅 정책으로 가입비 수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요금인하 로 인해 통화료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선인터넷 ARPU가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2005년 2분기 무선인터넷 ARPU는 1만0419원을 기록,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MOU(월평균통화량)도 196분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해 가입자 구조도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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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