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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PEF 경쟁력 외국계에 뒤지지 않는다""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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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19 16:15

변양호 보고인베스트먼트 대표 토종PEF 강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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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PEF의 경쟁력이 결코 외국계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상호저축은행 서울시지부 사장단 오찬세미나에 참석한 변양호 보고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토종PEF는 충분한 경쟁력이 `Fire Sale`기업이 줄어든다고 해도 네트워크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외국계 PEF와 충분히 경쟁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Fire Sale’기업이 줄어들어 PEF의 시장 형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PEF는 ‘Fire Sale’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Fire Sale’기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토종 PEF들이 외국계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실화된 기업을 정상화키기는 ‘Fire Sale’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계 PEF는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PEF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및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토종 PEF는 이 점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PEF가 부실기업을 인수하는 작업만을 했기 때문에 서울사무소에는 대부분 2~3명 정도의 인력만이 상주해도 충분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었지만 부실기업 정리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 전에 신중한 연구와 분석이 추가로 필요한데 현재 외국계 PEF의 인력수는 좋은 기업을 선정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변 대표는 “특히 외국계 PEF는 한건 한건이 최종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을지 모르지만,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토종 PEF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쥐어짜면서 일을 하기는 어렵지만, 계속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PEF에 대한 순기능도 강조했다. 기업이 투자를 위해 차입을 하려고 해도 자본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 PEF가 바로 기업의 자본을 늘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 대표는 “기업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려면 자기자본이 충분하고, 차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에는 대출만 해 주는 금융기관만 존재하는데, PEF가 기업의 자기자본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본을 높이는 방법은 증권시장을 통한 유상증자. 그러나 실질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증자를 하려면 다양한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자본을 늘리는 데 한계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자금의 필요성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변 대표는 “어려운 기업의 자본을 늘리는 방법은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유일했다”며 “자금이 부족한 기업은 지금까지 도산하거나 은행 등이 ‘울며 겨자 먹기’식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자본을 늘리는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PEF가 활성화되면 시장의 원칙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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