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바젤Ⅱ 신용리스크 부문에 대해 컨설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 달 내로 신용리스크 마스터플랜을 수립 시스템 구축 및 패키지 솔루션 도입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운영리스크 부문에 있어서도 지난 6월 프로토타입을 끝내고 관련 시스템 구축 및 패키지 솔루션 도입을 위한 RFP를 이달 내로 관련업체에 발송할 방침이다.
◇ 신용리스크 ‘컨설팅 중’ = 신용리스크 부문은 당초 프로토타입을 진행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매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신용리스크 부문은 운영리스크와 달리 관련 부서와 과제가 너무 많아 프로토타입을 진행하는데 본 프로젝트만큼의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환은행은 지난 6월부터 갭 분석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시작해 오는 9월말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그러나 마스터플랜은 이달내로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 이달 중 시스템 구축 및 패키지 솔루션 도입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컨설팅과 병행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고 PM(프로젝트 관리)은 매킨지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 운영리스크 ‘프로토타입 완료’ = 운영리스크 부문은 지난 3월 삼일PwC를 프로토타입 사업자로 선정, 6월말까지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따라서 이달 중 운영리스크 관련 시스템 구축 및 패키지 솔루션 도입을 위한 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통해 바젤Ⅱ 운영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은행은 외환은행이 첫 번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은행 리스크관리팀 이상철 팀장은 “신용·운영 모두 사업자 선정을 시스템 구축과 솔루션업체 컨소시엄으로 선정할지 개별로 선정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