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마커스에반스가 주최한 ‘금융산업을 위한 리스크관리’ 국제 컨퍼런스에서 감독당국 관계자와 각 전문가, 은행 관계자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와 감독당국의 추진방향과 선진사례, 향후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금융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를 비롯해 딜로이트 하나안진회계법인, 액센츄어, 인도크리셀, 아이플렉스, 홍콩리스크메트릭스그룹, 일본 무디스 등이 함께 후원하며 8일까지 행사가 계속된다.
행사 첫날인 6일 기조연설자로 나선 제일은행 오갑수 이사회 부의장은 “신바젤협약 도입은 또 다른 규제가 아닌 새로운 시장질서의 정립과정”이라며 “기존의 감독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기준이 아니라 감독기관이 설정한 큰 테두리 안에서 자율적으로 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토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부의장은 “현재 바젤협약은 은행 부문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다른 금융산업 부문에도 이와 유사한 건전성 기준들이 존재한다”며 “신바젤 협약에 대한 논의는 은행 부문에서 제기, 은행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으나 이제는 다른 금융부문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금융감독원 임철순 신BIS1팀장은 ‘한국의 신BIS제도 도입과정 및 향후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바젤Ⅱ 협약을 도입하는 과정과 은행들이 고려해야 할 점들을 제시했다.
또 은행들의 원활한 바젤Ⅱ 대응을 위한 세부지침 마련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 팀장은 “신BIS 제도 준비환경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지리적으로 제약이 많아 TFT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지방은행 대상으로 순회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은행의 신BIS 제도 도입 관련 애로사항 및 의견수렴·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 리스크분석팀 조군현 반장은 신바젤 협약의 도입과 한국 은행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딜로이트하나안진 기업위험관리서비스 부문 김정기닫기

호주 최대 규모의 은행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의 정보 위험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브라이언 맥아티는 기업내 오퍼레이션 관리를 적용, 정착시키는 사례연구 발표를, 액센츄어 배교식 이사는 한국에 신바젤 도입을 위한 주요 단계에 대한 발표로 뒤를 이었다.
스위덴 SEB 그룹 리스크 컨트롤의 운영리스크 그룹장인 라스헨슨이 통합된 리스크 관리프레임을 지지하기 위한 IT 인프라를 구축하는것과 리스크매트릭스 그룹의 지역관리 디렉터 알빈 리가 내부등급, 경제자본 및 시장에 근거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역설했다.
첫날 컨퍼런스는 경원대학교 황현철 교수의 신용위험 관리의 새로운 발전과 진보에 관한 탐구 주제발표로 막을 내렸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