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국제원유 가격변동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는 해외선물시장에 국내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셈.
현재 세계 원유시장의 가격은 크게 미국 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로 구분되고 있는데 이 중에 미국선물거래소에 상장돼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있는 원유상품은 미텍사스중질유(WTI).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매일 9만4000계약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
이 NYMEX 원유선물은 주거래시간이 우리나라 시각을 기준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3시30분에 공개호가방식(Open Out-Cry)의 전화주문으로 이뤄지는 전통적인 선물거래시장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거래접근성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오픈한 원유선물거래는 CME(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전산거래시스템인 GLOBEX 에 상장돼 거래되는 품목이므로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실시간으로 홈트레이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야 구분없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