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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이우근號 ‘출항’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6-22 20:19

21일 전격 선임…내부선 환영 분위기
“내부인사로 조직 분위기 이해도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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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1일 이우근 현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이강원 전 사장이 KIC(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데 따른 후속 인사로 앞으로 이 전 사장과는 다른 리더십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임된 이우근 대표이사 사장은 신한은행 창립멤버로서 신한은행 인사부장, 이사, 상무 등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후 3년 전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 합병시 신한증권의 대표이사로서 합병후 이사회 의장인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날 이우근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변화의 속에서 일시적인 혼란과 고통을 겪기도 했으나 이에 당당히 맞서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의 역량과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지향하고 추구했던 기본 경영전략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며 화학적·감성적 통합의 완성과 조직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이 자리에 서고 보니 3년 전 성공적 합병을 위해 전국 지점을 순회하며 열정과 헌신을 당부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그 때와 같이 보다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회사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내부에서는 대부분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외부인사에서 수혈된 인사가 아닌 기존 임원의 겸직이기 때문에 현 굿모닝신한증권의 조직 분위기를 잘 이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전통적인 리더십이 강해 최근 다소 침체돼 있는 회사를 재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특히 신한은행 인사부장 시절 어느 한쪽의 편향된 입장이 아니라 동등한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 노사간 중재역할도 도맡았던 만큼 향후 노사 분위기 쇄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실질적인 경영참여보다는 의사회를 진행하는 의장의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내부적인 문제에 있어 직접적으로 다가서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한 관계자는 “예정에도 없이 급하게 사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신임사장에 대한 평가를 내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정이 많고 조직에 대한 마인드가 좋아 임원을 떠나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로 인식돼 있는 만큼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전략 등에 대한 비전을 구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이라며 “일단은 기존 사업방향에 따라 정해진 계획을 순조롭게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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