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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기초 신종 파생결합증권 쏟아진다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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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12 23:46

환율하락 전망 속 판매호조 예상
대우 우리투자증권 이번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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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종 파생결합증권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ELS로 제한됐던 투자자의 장외파생상품 선택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연내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환율하락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환율 파생증권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대우 우리투자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종 파생결합증권이 잇따라 출시된다.

대우증권은 오는 17일~21일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키로 했다.

최근 다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안화 평가절상이 단행되면 당장 영향을 받는 곳은 바로 원/달러 환율의 외환시장.

만일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로 3~5% 수준의 절상이 이뤄질 경우 원/달러 환율 역시 3% 내외의 단기급락이 뒤따른다.

이것이 환율 파생결합증권의 강점과 연결된다.

즉 이 상품은 6개월간 환율이 한 번이라도 6% 이상 하락하면 무조건 2%(연 4%)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만기평가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하락했을 때 최고수익률 5.7%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되는 것이 강점.

이 상품은 6개월 만기로 기준가격은 발행일의 기초자산 종가이며 최소 청약단위는 100만원이다.

우리투자증권도 원/달러 환율을 기초지수로 한 Wm파생결합증권을 17일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원금 100%와 95% 각각 보장되는 두 가지 상품을 내놓으며 공모금액은 총 500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원금보장형의 경우 만기에 원금보장을 위해 채권 98% 이상, 옵션 2% 이내로 편입 운용된다. 환율 하락시 최대 5.5%(연 11%) 수익까지 가능하다.

또한 95% 원금보장형의 경우 비록 원금은 5% 손실 우려가 있긴 하지만 최대 35.4%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환율과 이자율 상품을 모두 준비중인 한국증권은 이번 달과 다음 달 연이어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증권 성효국 부장은 “합병작업과 관련 유가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는 절차상의 문제로 다소 출시가 지연됐다”며 “이번 달엔 원화 베이스 상품을, 다음 달엔 환에 노출된 외화 베이스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의 다양성을 차츰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1일 300억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는 공모시점에 국고채 수익률이 급락한 것이 원인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말 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식 뿐만 아니라 실물자산, 환율, 신용위험, 이자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종 파생결합증권의 유가증권 발행을 허용한 데 이어 지난달 9일 서식을 확정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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