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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본부, 신상품 잇따라 개발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5-11 21:07

9월 스타지수선물 상장…석유·통합지수선물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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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가 최근 신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합거래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넘어서면서 어느 정도 각 부문의 체계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새로운 상품도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선물시장본부는 스타지수선물을 올해 안에 상장키로 한 것은 물론 석유제품선물, 통합지수선물에 대한 상품가능성 여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선물옵션시장은 거래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KOSPI200 상품에 지나치게 편중되면서 특정상품에 개인투자자 위주의 단기 시세차익 창출의 장으로 전락할 수 있는 우려가 높아져 경쟁력 있는 신상품 개발이 절실했던 게 사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상품을 리모델링 하는 등 노력이 지속될 경우 국내 선물시장은 규모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층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선물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검토하고 있는 스타지수선물은 코스닥시장의 우량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상품으로 지난 3월 거래제도와 상품명세안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9월중에는 상장시키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코스닥의 장기침체로 제대로 된 이름 값을 하지 못했던 스타지수가 최근 활성화되고 있고 거래소 통합에 따른 혼란도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스타지수선물의 상장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물시장본부는 최근 고유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석유관련제품에 대한 상품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석유제품선물은 경유와 등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변동 위험성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입찰형식으로 오는 25일까지 연구용역 관련 제안서를 접수받는 선물시장본부는 오는 6월부터 시작,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상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물시장본부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시장은 약 50조원 규모로 수입량도 세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수요진작 가능성도 높다”며 “최근 일본 도쿄 선물거래소와 중국, 미국, 영국 선물거래소 등에서도 석유제품선물이 상장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현물시장에서 상표표시제도 등 유통구조상의 제약요인이 많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디자인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선물시장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도입되는 통합지수에 대한 상품가능성도 올해 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선물시장에서 거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KOSPI200 상품의 경우 선물회사보다는 증권회사들이 독식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선물업계에서는 큰 이득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채선물, 미국 달러선물 등 기존상품의 활성화와 새로운 신상품이 지속적으로 상장된다면 업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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