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보 IT팀은 업무부서를 하나의 고객으로 보고 서비스 수준 협약을 맺어 IT 시스템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 단계로 시스템의 성능 측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툴을 구축해 최근 완료했다.
지난 6일 교보자보 IT팀 이정윤 과장은 “SLA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규화된 수치가 필요했지만 이를 측정할 만한 기반 자료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성능관리를 위한 정형화로 기준 지표를 마련하고 향후 SLA 도입, SLM 관리 시스템까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보자보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성능관리 솔루션 구축을 시작했으며 화면 정의,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패트롤과의 연계 등을 통해 이번달 초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도입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툴 와일리도 수신, 보상, 콜센터 등 전사적으로 적용됐다. 와일리 최신 버전(5.3.1)에서 지원하는 BRT(Browser Response Time) 기능으로 최종 사용자입장에서 체감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시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교보자보의 성능관리툴 적용 시스템은 기존 운영하던 시스템이다. 교보자보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한창으로 구축이 완료되는 올해 말 파라미터 변경을 통해 차세대시스템에도 재적용할 예정이다. 교보자보는 애플리케이션 관리 툴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SLA에 대한 첫발을 뗐지만 본격적인 구축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