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모니터링 시스템은 2003년 3월에 최초로 구축됐으며 지난해 2월 개통된 차세대, 신외국환 시스템 개편 작업과 함께 기간계 코드 마이그레이션 등 재구축이 이뤄졌다. 이번 사례는 지난 24일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가 주최한 ‘BI의 뉴패러다임!’ 세미나에서 금융업계 BI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를 보여주는 예로 소개됐다.
외환은행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사례발표를 맡은 오비씨소프트 이용범 부장은 “통합 정보 구현은 다차원정보를 고객, 계좌단위로 신규생성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여신, 가계여신 영역을 구분해 가계여신 분석을 위한 데이터 마트를 구축했다. 분석에 필요한 자원을 소수의 기본 마트 테이블로 재구성했으며 여타 테이블과의 연계성을 제공해 자료 추출시간도 최소화됐다.
4개의 주제영역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정의, 탐색 순위를 부여해 실시간 변동요인을 감지하고 조정 시행할 수 있다. 바젤Ⅱ를 대비해 요구되는 리스크 팩터별 PD, LGD 산출 기반의 환경을 구축해 고급 IRB 적용 가능성도 제고하게 됐다.
가계대출 모니터링 시스템은 데이터 소스, ODW, EDW로 구성됐다. ODW는 CRM, 종합여신 등 OLTP 사용자가, EDW 서버는 주제영역별로 가공돼 OLAP, EUC(사용자 중심 정보 환경), 비정형보고서 사용자가 이를 이용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시스템에 도입된 DW 마트, OLAP을 이용해 8~15일이 걸리던 정보 추출 작업 과정을 단축시켜 현업 사용자가 즉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DW 마트는 265개, OLAP은 주제영역에 따라 146본, 514본의 도큐멘트로 구성됐다.
외환은행은 향후 EUC 마트, OLAP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업 사용자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자료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 관점에서는 전사적 BI 인프라로 확장 구축할 전망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