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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4월, 2금융권 차세대도 ‘개화’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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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23 22:31

신동아화재 RFP 이번주 내 발송
3월말 결산법인 다음달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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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증권 등 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가 4월 들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차세대 프로젝트 착수를 밝힌 보험사 및 증권사들이 모두 3월 결산 법인이다. 4월에는 전략수립을 마무리 짓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논의는 무성했지만 비용에 따른 범위 확정문제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수익성 개선 등으로 투자 여건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IT 투자 계획 확정이 쉽지 않았던 것.

그러나 2금융권은 4월 2005년 전략을 내놓기 전 이달내에 예산 확정 문제 때문이라도 보다 진일보하고 구체적인 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 보험사 구축은 필연, 범위는 심사숙고 = 올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보험 및 증권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쌍용화재,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신동아화재다.

신동아화재는 당초 각 분야의 RFP를 지난 18일에 발송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23일 현재 발송이 지연되고 있다. 신동아화재가 구현 범위를 두고 심사숙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신동아화재는 기간계 뿐만 아니라 정보계 프로젝트까지 포함시켜 DW(데이터웨어하우징)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동아화재 프로젝트가 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화재 역시 이번 달 초 ISP (중장기정보화전략)를 수정하고 차세대 프로젝트 착수 계획을 확정했다.

쌍용화재 김영준 본부장은 “최소 범위로는 기간계 하드웨어 교체부터 최대 전면 구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쌍용화재도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에 DW 등 정보계 프로젝트 일부를 포함시킬 계획이며 다음 달부터 데이터 정제 작업을 시작한다.

현대해상도 차세대 구축에 앞서 지난 1월 클레임 부문의 벤치마킹 테스트를 완료했다. 역시 4월 이후 프로젝트 구체화가 예상된다.

반면 LG화재의 경우 올해 ISP 전략을 수정할 계획에 있어 연내 차세대 프로젝트로까지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증권사 교체시기 도래로 투자 촉진 = 올 초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증권사 역시 3월말 결산이 완료되면 차세대 구현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 수립이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 대우증권 등이 기간계 탠덤 서버 교체 등을 검토하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증권의 경우 차세대시스템 구현을 검토한 바 있어 전격적인 착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기간계 교체시기가 도래한 것도 차세대 프로젝트를 촉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5년전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시스템을 이관한 일부 증권사들이 그 대상이다.

이런 분위기를 한화증권 IT기획팀 최규연 팀장은 “증권사는 여전히 비용절감이 화두로 다운사이징, 시스템 통합 등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관련업계는 최근 메트라이프생명이 인수를 포기한 SK생명의 차세대 재구축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SK생명은 지난 2003년까지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검토했으나 이후 인수, 매각 등으로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SK생명은 차세대 재개 가능성에 대해 현재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SK생명 내부 관계자는 “매각이 무산되긴 했지만 SK생명이 공식적으로 매각을 포기한다는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차세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동안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였던 2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가 꽃피는 4월을 맞아 과연 기대만큼 본격적인 기지개를 펼지 주목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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