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신용카드를 서둘러 내놓았고, 리스사들도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세우며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현대백화점과 제휴, 신용카드 기능과 백화점 카드 기능을 한 장에 통합한 원 카드 개념의 쇼핑카드 ‘현대카드S’를 내놓았다. 쇼핑레저서비스라면 뒤지지 않은 롯데카드도 롯데그룹의 폭넓은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롯데카드’를 내놓았다.
금융서비스 혜택을 늘린 카드도 나왔다. 신한카드의 F1은 신한금융그룹 가족회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카드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특색있는 카드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카드의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육아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육아 관련 서비스카드로는 최초다. 또 교육, 문화생활, 건강안전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BC카드도 개인 취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카드를 내놓았다.
BC카드의 초이스카드는 고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는 카드다. 고객의 소비성향에 따라 선택, 가입이 가능한 카드로 5종의 초이스카드 선택이 가능하다. LG카드의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터당 80원을 적립해 준다. 이 밖에도 교통상해보험(최고 2000만원) 무료 가입, 다양한 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캐피탈사들은 올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선진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