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전자 금융기술에 대한 이용 고객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 텔레뱅킹을 전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으로 콜센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을 결합시키는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콜센터는 단순히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곳에서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등의 최첨단 장비가 설치되고, 프로 텔레마케터가 근무하는 종합 마케팅센터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CTI를 적용해 고객 DB와 콜센터를 연결하고 고객정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특정고객이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선별한다. 콜센터 컴퓨터의 화면상에 나타내주면 텔레마케터는 이를 바탕으로 전화를 걸어 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금융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콜센터는 고객의 문의사항이나 불만사항을 분석하거나 발신TM을 통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나 서비스의 개선 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CTI 기술의 등장으로 텔레뱅킹은 정보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뱅킹과 고객밀착형 운영을 통한 릴레이션십 뱅킹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수단으로 등장하게 됐다.
이런 콜센터 업무는 24시간 365일 단 한 순간도 정지되어서는 안 되는 업무이기에 고가용성 서버를 필요로 하게 됐다. 국민은행과 농협은 이 업무를 수행하는 CTI 서버로 무정지 서버인 스트라투스 ft서버3300을 도입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