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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공략 교육마케팅 활발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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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6 22:31

고객수요 증가로 교육컨설팅 제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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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은 지대하다. 때문에 교육 컨설팅도 전문적인 분석력을 앞세워 명품화되고 있다. 교육·진로 컨설팅 기관인 ‘와이즈 멘토’에 의하면 이들이 제공하는 일대일 맞춤 진로상담을 원하는 부유층 고객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서는 최근 금융기관과 연계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강남지역 고급아파트 부녀회를 위해 진로교육세미나를 개최해 고객접점을 넓히거나 교육컨설팅 기관과 연계한 컨설팅상품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에서는 최근 삼성증권과 연계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설명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카드사의 최상위층 고객에게 선택형 혜택으로서 교육 및 진로 컨설팅 상품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고객 1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가구당 월 평균 교육비는 2백89만원이고, 해외유학을 보내게 되면 매년 5천4백9십만원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학 기간이 8년이라면 8년동안 해마다 외제차를 구매하는 꼴이다. 이에 비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2004년 49만4000원으로 2000년에 비해 12만3000원 증가했다. 또 국내 가구주의 학력별 월평균 사교육의 지출이 가장 많은 대졸이상 학력의 경우 32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와이즈 멘토’의 멘토링 과정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거시적인 환경분석을 통해 상담자의 경제력을 분석하고 심리적성검사, 역량검사, 산업·사회경향분석 검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에 따라 진로경로를 설정한 후 해당분야의 자문단 조언결과를 상담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종합한 최종 산출물로 동기부여프로그램 등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기관이 부유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부자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는 의지가 높기 때문이다. 보통 부자들이 가장 관심있게 여기는 것은 자산관리와 건강, 그리고 자녀교육이다. 부자들은 지출을 꼼꼼하게 따지고 전문가를 넘어서는 금융정보력을 과시하는 등 자산관리에 철저하다. 또한 자신에게 꼭맞는 최고수준의 담당의를 두고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철저하다. 반면 자녀교육은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방식에 끊임없는 의문을 갖고 있다. 부자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특징은 앞으로 괜찮을 분야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는 등 거시적 정보에 앞서가려 한다. 일반 중산층의 학부모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특정 직업목표를 정해놓고 입시정보 등 미시적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된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기 때문에 ‘유학은 필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자신의 자녀만을 위한 맞춤교육을 원한다. 교육도 ‘명품’을 찾고 있는 것.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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