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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보험사 ‘근검절약 차세대’ 고민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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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2 21:11

신동아·쌍용화재 시스템 구축 착수
구축방법론과 인력 재배치 방안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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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소보험사들의 차세대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과 함께 신동아, 쌍용화재 등이 올해 안에 시스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보험사들은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보험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용절감까지를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있어 이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현 시점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최근 보험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BRE(비즈니스 룰 엔진)와 이를 포함한 프레임웍 적용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소형 보험사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이 이미 비용절감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현 시점에서 중소 보험사가 비용이 많이 드는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가 지난해 말 RFI(정보제공요청서)를 보냈으며, 쌍용화재 역시 ISP(중장기정보전략) 수정을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동아화재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회의와 최고의사 결정과정을 거쳐 차세대시스템 범위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아화재는 범위가 확정되는 데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쌍용화재도 지난 1월 비 IT 인력, IT 인력으로 구성된 ISP 수정 TFT를 구성했다. TFT는 이번 달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쌍용화재는 업무 흐름은 그대로 두고 차세대시스템의 프로젝트 범위와 구현방법론을 정할 계획이다. 쌍용화재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화재의 경우 전면개편과 부분 업그레이드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솔루션 공급업체는 통합보험, 초보험에 대응하기 위한 담보 중심의 시스템 구축, 보험종목이 아닌 고객중심의 시스템 개편 등이 논의되면서 프레임웍을 이용한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보험사는 투자대비효과가 확실히 검증되지 못한 상태에서 전면 개편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프레임웍 등 새롭게 부각되는 신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뚜렷한 검증사례가 없다는 점 등이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비용 부담 역시 장애가 된다.

중소 보험사들이 구축방법과 함께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인력배분이다.

대형보험사나 은행의 경우는 중소형 보험사에 비해 인력이 많고 비용도 충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중요성이 덜하다. 그러나 중소형 보험사는 상황이 이와 다르다.

중소보험사들은 앞서 차세대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대형 은행과는 달리 자체 내부 IT인력으로 100명 안팎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인력으로 차세대시스템 개발과 함께 현 시스템 운영도 책임져야 한다.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인력 배분이 필수인 환경이다.

따라서 이들 보험사들은 프로젝트에 따른 구축 인력과 운영 인력을 최소 비용으로 배분하고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인력 운영 방법론에는 통상 2가지의 방법이 제시된다. 첫 번째는 운영 부분을 아웃소싱하고 핵심 내부 인력들을 대거 차세대 개발에 투입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개발 부분은 SI 공급업체들의 인력을 활용하고 운영은 기존 내부 인력들이 맡는 방법이다.

쌍용화재는 운영을 SI 업체 인력을 통해 하고 내부인력들을 개발에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운영은 초급 개발 인력도 어느 정도 가능한 업무이며, 개발에 필요한 핵심인력의 교육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이들 보험사들은 최근 보험사를 중심으로 기간계 뿐만 아니라 정보계 부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보계 부분도 시스템 구축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제일화재는 다음 달까지 그동안 진행했던 기간계 웹 전환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정보계 시스템에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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