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계약직까지 포함한 증권전산 전체 인력의 약 12%에 달해 당초 목표한 10% 구조조정을 초과하는 수치다. 증권전산은 희망퇴직 인력이 예상 수치를 넘어서면서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은 감원 이후 이번 주 내로 팀장급 후속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영 컨설팅 최종결과가 이번 주 확정될 예정에 있어 일부 조직의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업무 조정보다는 효율화 차원에서 유사 업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도 사업부보다는 재무지원팀 등 후선업무에서의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당장 진행되는 사업을 폐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 등과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으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증권전산은 당초 지난 22일 희망퇴직 신청이 완료된 직후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희망퇴직에 팀장급이 대거 포함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각 사업부 팀장급 인선을 먼저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증권전산의 인력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거래소 자회사의 인력구조조정도 이번달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