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알리안츠생명은 그동안 같은 고객이 여러 개의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을 경우 상품별로 보험료 인출을 관리해 왔으나,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상품별이 아닌 계좌별로 통합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한명의 고객이 2건 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을 경우 매달 보험료를 개별적으로 인출, 관리해왔지만 통합관리를 하게 되면 한 달에 한번 여러 상품에 대한 보험료가 통합적으로 인출된다.
동일이체날짜에 2건 이상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콜센터를 통해 이 같은 통합관리에 대한 가입자의 동의를 얻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한 이유로 인해 통합관리를 원치 않는 가입자들은 기존 방식대로 유지된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통합관리 작업으로 인해 고객 계좌관리가 가입건별에서 가입자별로 변경됨에 따라 은행과의 데이터 송수신 등 보험료 계좌이체상에 걸리던 불필요한 시간지연을 방지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한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들이 하나의 보험상품에만 가입하는 경우보다는 다수의 상품에 가입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별적으로 인출하다보니, 매번 통장정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건의해 왔다”며 “이번 통합관리로 인해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해소하고 회사로서도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