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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 IT사업본부 김인제 상무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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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16 22:22

5월 차세대CB 서비스 제공
IT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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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정보는 지난달 말 차세대CB(크레딧 뷰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차세대 CB는 히스토리컬 데이터 관리와 안정성, 개발 생산성 등이 고려됐다. 한신정은 3월 말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5월부터 새로운 CB 시스템을 고객사에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CB는 현재 한신정 CIO를 맡고 있는 김인제 상무〈사진〉가 부임한 지난해 6월 이후 개발에 착수했다. 김 상무는 “외환 위기 이후 CB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스템도 실시간, 안정성 등이 주요하게 고려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도 이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신정의 1일 평균 트랜잭션 건수는 2000만 건 정도로 트랜잭션 요구가 몰릴 때는 최대 500만건 정도가 처리되고 있다. 이에 반해 최근 CB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사의 트랜잭션 처리에 걸리는 요구 시간은 0.3초 수준이다.

김 상무는 “신속한 시스템을 위해 시스템 사양을 높이고 안정성, 장애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버를 기능별로 분리해 2중화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DBMS 전용 서버 등으로 분리해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서버 대수도 3배 이상 늘렸다.

한신정은 CB 시스템의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안정화 작업을 끝내고 차세대 CB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5월 이후에도 7월까지 3개월 동안은 기존 CB 시스템과 병행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차세대 CB 시스템 구축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7TB의 스토리지 용량이 70TB 수준으로 10배의 확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김 상무는 “히스토리컬 데이터 축적과 백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토리지 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령 기존에는 금융기관에서 요청하는 개인에 대한 히스토리 정보가 한달 정도 수준이었다면 CB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1년치 정보를 요구하는 등 정보 요구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이력 정보 축적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신용정보는 2000만명의 개인 신용 정보를 축적하고 있어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IT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한신정이 이번 개발한 차세대 CB는 유틸리티 기반으로 구성됐다. 미들웨어, BRE(비즈니스 규칙 기반 엔진) 등 기능이 추가된 프레임웍으로 통합돼 개발생산성을 증가시켰다. 이를 위해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을 도입했다. 프로프레임은 지난달 초 출시된 제품으로 티맥스소프트는 이를 통해 개발생산성을 500%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상무는 “그동안 IT 분야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면서 IT 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프레임웍 기반의 유틸리티 도입도 김 상무의 경험에서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모든 시스템을 프레임웍 기반으로 구현하면서 해외 동종업계에 뒤지지 않는 기술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 상무는 “올해도 IT 프로세스 개선 부문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고객 기술 영업을 통한 사업지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IT 거버넌스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터페이스, 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팀 등 각 책임자들은 대고객 접점에서 현업의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스템에 대한 부문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고객을 설득시킬 수 있는 역할의 IT 부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삼성SDS, SK C&C 등에서 IT 컨설팅 팀장, 컨설팅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신정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는 싸이버로지텍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IT가 중요해지는 CB 시장에서 시스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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