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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김두철 상무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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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02 22:44

“합리적 보험료 등 공제 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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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공제의 ‘보험’용어 사용에 대한 법정공방은 본안 1심이 곧 마무리될 것이며, 결과와 상관없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경제적 입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보험수요자에게 향상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험의 공익적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두철 상무〈사진〉는 올 초 농협중앙회의 농협공제 총괄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생보업계 4위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농협공제는 앞으로 민영보험사와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선진상품을 도입하고, 또 보험업계 불공정경쟁 문제제기 등 견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모색에 분주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김 상무는 “올해는 저금리 지속과 가계소비 부진으로 보험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방카슈랑스 2단계 확대 시행에 따른 보험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CI(치명적 질병) DI(소득보상보험) LTC(장기간병보험) HI(의료보장보험) 등 생활보험으로서의 수요증대와 재정설계를 통한 종합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보험수요 트렌드 변화에 맞는 상품과 전문화된 인력육성으로 보다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중심의 성장동력확보에 전력을 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또한 보험업계의 계속되는 불공정경쟁 문제 제기에 대해 “방카슈랑스 도입 전에는 농협에서 보험 판매를 하는 것에 대해 불공정 시비가 있을 수 있으나, 방카슈랑스 도입 후 지금의 상황은 그런 논리가 성립될 수 없다”며 “오히려 보험산업의 역사를 감안한다면 공제사업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즉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퇴직연금시장에의 진입을 제한한 점이나,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해 변액보험 취급이 어려워진 점, 자동차보험진출이 어려운 점 등은 농협공제가 민영보험사에 비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농협공제보험이 민영보험사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했다. “농협공제의 경우 독자적으로 구축한 경험생명표에 의한 요율산출로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고, 농협계통조직을 통해 실시함으로써 사업비 절감 등 일반 민영보험사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며 또한 “직원들은 종합농협으로서의 금융경험 축적으로 보험설계사보다 해박한 금융상품 지식을 가지고 있어 종합자산관리사로서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농협공제의 보험협회 가입이나 감독기관 일원화에 대해서는 “보험협회 가입은 보험시장 내 긴밀한 협조를 위해서도 필요하며, 감독기관에 대한 문제는 피감독기관에서 견해를 피력할 수는 없으나, 감독과 관련해 농협이 감독을 제대로 받지 않아 부실의 우려가 있다는 보험사들의 입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농협의 공제사업은 관련법에 의해 건전하고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기적으로는 농협공제를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인력 충원과 브랜드 마케팅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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