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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증권사 조사기능 축소·폐지 잇달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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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8 17:08

경쟁력 약화 우려 `공동운영論`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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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宇 등 대형社도 축소 움직임



중소형증권사 뿐만 아니라 일부 대형사들도 리서치 기능을 잇달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기능을 포기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그만큼의 경쟁력 상실이 초래될 것으로 보여 업계 일각에서는 몇몇 증권사들이 리서치 기능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증권은 연초 조직개편시 조사부를 폐지, 최소한의 필요기능만을 기존의 투자분석부에 흡수시켰다.

한진투자증권의 경우는 지난달말 경제연구실을 폐지하면서 아예 조사기능을 포기한 상태다. 이는 인원감축이라는 단순목적 외에도 조사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상실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중소형증권사들이 발행하고 있는 조사자료는 그 내용이 대동소이할 뿐만 아니라 그 수준도 민간경제연구소의 조사자료를 어렌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조사자료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소형사들을 중심으로 한 조사기능의 포기는 장기적으로 그만큼의 경쟁력 상실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형사의 한 관계자는 그 대안으로 `몇몇 증권사들이 리서치 기능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앞으로는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우증권도 이달말까지 마무리되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해외부문을 담당하던 조사1팀을 해체하고 국내부문을 담당했던 조사2팀과 합쳐 조사부로 편제를 변경했다. 본부팀 소속으로 있던 조사인력도 조사부로 흡수시켜 6개의 업종별 팀을 구성, 조사기능을 대폭 슬림화하는 한편 리서치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리서치 기능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을 계속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5세 약관의 동방페레그린증권 李南雨 이사를 리서치 부문 담당이사로 영입한데 이어 금명 동인과 함께 근무했던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조사인력 6~7명도 패키지 형식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계에서 우수한 평판을 받아왔던 동방페레그린증권의 리서치 역량 및 조직은 거의 와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증권은 전문 애널리스트를 보강하되 조직슬림화 차원에서 인원은 그대로 유지키로 방침을 세워 10여명의 기존인력은 영업점 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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