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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산운용사 릴레이 (4)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오이겐 뢰플러 사장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1-26 21:51

“장기적인 전략으로 안정성 강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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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리서치·포트폴리오로 높은 수익률 시현

단기적 욕심 버리고 신뢰도 쌓기에 주력


지난 2001년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 4년여만에 수탁고 12조4000여억원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투자 펀드오브펀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그 성장성을 더욱 실감케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4일 설정된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의 ‘하나알리안츠 글로벌 셀렉트 2H-3호’는 최근 1년간 9.67%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국민연금 기업지배구조형 일임운용사이기도 한 하나알리안츠투신은 최근 이 펀드가 본격적인 투자에 나섬으로써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은 하나은행과 독일 하나알리안츠 그룹이 각각 50%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합작사로 전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한 선두적인 자산운용그룹인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2002년말 약 12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철저한 리서치와 조직적 포트폴리오에 근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알리안츠의 오이겐 뢰플러 사장〈사진〉을 만나봤다.



다음은 오이겐 뢰플러 사장과의 일문일답.



- 최근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 하나알리안츠만의 고유한 투자철학에 따른 믿을 만한 상품을 출시한데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펀드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정성이라 생각하고 극단적인 자산배분은 철저하게 지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지나치게 수익률에 연연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각 운용사마다의 스타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저 수탁고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고객들도 단지 그 랭킹에 따라 자금을 맡기기 때문에 운용사들도 단기적인 수익에 급급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알리안츠투신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장기적인 운용전략에 따라 각 상품에 맞는 특색있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는 상태다. SK글로벌이나 LG카드채 사건이후에도 건재할 수 있었던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운용사 중에서는 특이하게 리서치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아는데.

▲ 총 7명으로 구성된 리서치팀을 운영중이다. 이들은 각각 담당 업종에 대한 심도있는 리서치를 수행하는 한편 해당 기업의 성장잠재력과 상대적 벨류에이션에 따라 모델 포트폴리오를 선정하게 된다. 개별 종목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은 담당 애널리스트 제안에 따라 투자회의에서 토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2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ADAM그룹 소속 900여명의 투자전문가들과 수시 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20여개의 증권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수시로 정보를 교류한다.



- 올 한해 계획은.

▲ 2005년 자산운용업계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투 매각문제가 해결되고 씨티은행이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시장의 일부 변화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에서는 신중하고 안정된 투자 전략이 필요한 만큼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상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펀드오브펀드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펀드오브펀드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여기에 단기적 수익을 위한 욕심을 버리고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더욱 확고히 해 더욱 안정성 있는 운용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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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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