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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수료 다시 오르나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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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01 20:58

동양종금 ‘지존’ 이용자 수수료 인상
우리證 누드수수료 연장 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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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온라인 수수료가 꿈틀거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원증권의 ‘Wise Club’ 수수료에 대해 공정거래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지난달 동양종금증권이 ‘지존’이란 전문가용 HTS 이용자에 한해 수수료를 인상했다. 또 이와 함께 우리증권 누드수수료가 지난달 30일자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수수료가 소폭이나마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동양종금은 지난 9월 중순 뉴스를 매매에 활용하는 이벤트 트레이딩이 강점인 주식전문가용 시스템 ‘지존(至尊)’을 출시하면서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거래금액 구간별 수수료를 범용 HTS에 비해 0.01∼0.03%p 가량 인상했다.

이 주식전문가용 시스템 ‘지존(至尊)’의 가장 큰 특징인 이벤트 트레이딩은 뉴스와 공시를 적극적으로 매매에 활용하는 트레이딩 체계로서 뉴스분석 및 조건검색 기능을 강화해 단순한 뉴스정보가 아닌 실전투자전략을 제공한다.

특히 뉴스가 주가에 미칠 영향 정도를 지표화한 뉴스강도(News Point) 기능을 통해 뉴스의 내용을 읽지 않고서도 뉴스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 수신한 뉴스의 제목을 클릭하면 차트에 뉴스발생 시간선이 표시돼 뉴스 발생 이후의 주가 변동이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뉴스에 포함된 키워드 클릭만을 통해 뉴스의 영향을 받는 종목들을 검색할 수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신호통보체계, 정밀한 조건검색, 강력한 멀티차트, 화면조립 방식의 맞춤종합화면, 쾌속 주문화면 등의 기능이 이용자의 빠른 분석과 매매를 지원한다.

이처럼 범용 HTS인 ‘MyNet Plus’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거래금액 구간별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지존 이용자는 많지는 않지만 이용자가 대부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일반 범용 HTS보다 소폭 인상된 수수료에 크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소폭 높은 수수료에 버금가는 서비스 수준을 높였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즉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임으로써 수수료를 함께 인상한다는 방침.

우리증권도 지난해 11월 선을 보였던 ‘누드수수료’ 연장을 철회했다. 이 수수료 체계에 대해 그동안 우리증권 내부에서도 진통이 있었던 데다 LG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염두에 둬 ‘누드수수료’ 종지부를 찍었던 것.

우리증권 관계자는 “누드수수료는 이벤트성이기 때문에 한 번 연장실시한 것으로 충분하다”며 “이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고객이탈이 예상돼 고객관리대장을 만들어 이탈을 최소한 방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더 이상 제살 깎아먹기식의 수수료 인하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차별화로 수수료를 점차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즉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수료인상이 합리적이라는 의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수수료 체계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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