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4∼9월) 계약자배당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조8069억원) 대비 2627억원(14.5%)증가한 2조6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험이익은 6조341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조3005억원(56.9%)가 증가했으며, 투자이익은 5조35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24억원(13.9%)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금 및 일시납보험의 가입확대 등으로 보험료수익이 증가했고, 국공채 보험약관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의 증가로 투자이익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별 순익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9034억원(전년대비 3460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생명은 전년동기보다 798억원이 감소한 495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883억원이 감소한 2013억원을 ING생명은 273억원이 증가한 1230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 뒤를 신한(1004억원) 동양(531억원) 흥국생명(475억원)이 잇고 있다.
전체 생보사가 상반기 동안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총 24조7882억원으로 전년동기(22조8763억원)보다 1조9120억원(8.4%)증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개인보험 보장성보험 무배당보험은 각각 7.8%, 11.3%, 16.2%가 증가한 반명 유배당 보험은(-20.4%)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대 저축성보험의 구성비는 56.1% : 43.9%로 저축성보험 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며, 유배당보험 대 무배당보험의 구성비는 17.2% : 82.8%로 무배당 보험의 판매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입보험료 기준 국내사의 시장점유율은 83.5%(삼성 24.4%, 대한 18.6%, 교보 16.0%)로 전년동기 86.8%에서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사는 방카슈랑스 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13.2%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6.5%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총자산은 9월말 현재 199조3838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25조2627억원(14.5%) 증가한 199조38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자기자본은 13조3924억원으로 전년 동월말(11조4061억원)보다 1조9863억원(17.4%)증가했다.
<회사별 당기손익 현황>
(단위 : 억원)
* 2003.4.~9. KB생명의 실적은 한일생명의 실적임
<생보사 보험료수익 현황>
(단위 : 억원, %)
<생보사 자산운용 현황>
(단위 : 억원, %)
주) 비운용자산(보험미수금, 미상각신계약비 등),
특별계정(변액보험, 퇴직보험, 개인연금)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