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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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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17 22:38

메트라이프 펀드수익률 최고
뭉칫돈 몰려 자산운용 부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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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보험기능과 투자기능이 혼합된 변액보험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행 예금금리는 계속해서 떨어져 3%까지 내려간 반면 변액보험의 연환산 수익률은 7%에 달하고 있어 차세대 투자상품으로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변액보험에 대한 시장의 열띤 반응에 일단 반색을 표하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수입보험료가 급증해 향후 자산운용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변액보험 왜 인기있나

변액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로 펀드를 조성,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그동안의 보험상품이 보장기능에만 충실했다면 이 상품은 보장기능을 담보 받으면서 추가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최근 주식시장이 900선 돌파를 앞두는 등 활황기를 맞으면서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변액보험은 지난 2001년 변액종신보험이 처음 도입된 이후, 2002년에 변액연금보험과 2003년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CI보험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이들 변액보험은 주식과 채권투자를 함께 하는 혼합형과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이 있으며, 최근 출시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보장기능과 투자기능에다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춰져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 메트라이프 수익률 선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에서 메트라이프 생명이 단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종신보험의 펀드설정 이후 누적수익률(11월 16일 현재)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혼합형 상품의 경우 메트라이프 생명이 68.08%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푸르덴셜생명도 29.55% 26.95%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교보생명(24.7%), 신한생명(15.97%) 등이 잇고 있다.

채권형의 경우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25.71%, 24.04%로 높은 반면, 메트라이프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15.16%, 14.9%를 기록하고 있다.

변액연금보험 채권형의 경우에는 대한생명이 15.76%의 수익률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생명 12.59%, 교보생명 11.78%로 이어지고 있다. 혼합형은 역시 메트라이프생명이 27.99%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16.37%) 삼성생명(15.79%) 대한생명(13.31%)도 10% 중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 과열양상으로 보험사 자산운용 부담

생보업계는 변액보험상품 판매 실적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한편으로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변액보험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출시 이후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품을 보완하는 등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변액보험은 기존 상품과 달리 실적배당형으로 보험사의 자산운용방법에 따라 투자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원금이 깎일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보험상품 특성상 장기투자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단순한 투자목적으로 보험가입을 한다면 원하는 단기간에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러한 상품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없이 가입이 늘어난다면 향후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이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생보사들은 일시적으로 상품판매를 중지하고 상품보완에 나서는 한편 판매조직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보험의 장점인 보장기능과 투자기능을 동시에 가진 선진형 상품이며,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은행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해 향후 보험시장의 판도를 바꿀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며 “이 상품의 성패가 수익률 보장에 달려있는 만큼 각 보험사마다 전략적인 자산운용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액종신보험
                                                                                  (단위 : %)




                                                변액연금보험
                                                                                    (단위 : %)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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