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는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북경국제신탁유한회사(BITIC)와 중국에 대한 투자, 펀드구성, 시장조사 등에 상호협력하는 전략적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ITIC는 북경시의 경제발전을 위해 시가 지난 84년 46.7%의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금융, 투자, 증권업무를 주영업으로 하는 회사다.
이외에도 북경시 화학공업, 에너지, 자동차, 관광산업, 전자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무한투자의 이번 제휴는 지난 8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TG AV(TG Asia Ventures Ltd.)와 한국과 중국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으로 향후 중국투자에 대한 발판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무한투자 관계자는 “두번에 걸친 업무제휴로 조만간 중국관련 사업을 가시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한투자는 지난 3월 ‘무한투자 기업개선약정서’ 체결후 사적화의에 따라 출자전환, 160억원 신규 유상증자 실시, 비효율적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자본자식상태에서 자본금은 265억원, 자기자본은 388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65%까지 낮추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