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권에서는 KT가, 제조업종에서는 포스코 등이 현업이 참여하는 대형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금융권에서의 도입 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솔루션 업체들 역시 금융권을 중심으로 관련 솔루션 제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국산업체인 아이티플러스와 니즈아이가 품질관리 솔루션인 DQ, 오디션의 최신 버전을 각각 출시했다.
일찍부터 품질 관리 솔루션 시장을 공략해온 한국어센셜도 퀄리티스테이지를 앞세워 현재 대형 은행권을 공략하고 있어 연내 금융권 첫 사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관련업계는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은 3세대로 구분할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세대 제품은 반복적인 작업으로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정도이며 2세대 제품은 데이터 소스에서 결함을 봉쇄하는 수준이다. 3세대 제품은 결함을 방지해 설계하는 수준으로 6시그마와 결합된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 품질관리는 1세대와 2세대의 중간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데이터 관리는 수작업 위주의 데이터 관리가 솔루션을 이용한 자동화된 품질관리수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센셜은 금융권에서 올해 3개 이상, 니즈아이는 올해 2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어센셜은 최근 확보한 KT 사례 이후 현지화 기능을 강화한 버전2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어센셜은 국내 데이터 정제 기술을 보유한 국산 CRM 솔루션 업체 공영DBM과 손잡고 올해 안에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산업체로 gCRM 분야에서 데이터 품질관리로 영역을 넓힌 니즈아이가 공략하는 시장은 고객 데이터 품질 관리 위주의 시장이다. 니즈아이는 지난달 완료한 H은행 사례를 기반으로 최근 서버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품질 측정을 패턴화해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로그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트릴리움을 공급하는 렉스켄도 현지화가 중요한 만큼 국산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렉스켄은 내년까지는 관심은 있지만 실질적인 도입까지는 연결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2006년을 확산 시기로 보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