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 26일 이틀간 일정으로 국내 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킬리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증권사의 마이그레이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온칩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스트라투스는 최근 신제품인 V시리즈를 출시했으며 국내 지사인 스트라투스코리아도 이번달 초 신제품 출시회를 통해 이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V시리즈는 인텔 제온 MP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VOS(Virtual Operating System) 운영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아이태니엄 칩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
킬리 회장은 “본사에서 V시리즈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특히 금융권에서 신용카드, ATM 및 증권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요구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투스는 마이그레이션 요구에 맞춰 업종별로 3가지 방향의 시장 공략을 고려하고 있다. 금융권의 경우는 리눅스와 닷넷 운영체계를 혼합한 혼합형 모델을 선보인다. 리눅스의 경우 기술적인 유사성에 따라 기존 유닉스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대형 금융권은 성능에 민감한 만큼 유닉스와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소형 금융권의 경우는 비용 절감을 고려해 닷넷을 채택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예상했다.
금융권 외에 통신분야는 유닉스로 표준화되는 추세여서 리눅스로, 비용에 민감한 제조업계는 닷넷 운영체계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트라투스는 무정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할 때 가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용 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의 운영 절차 조언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킬리 회장은 “핵심고객사,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