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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MA’ 특허출원…관심 ‘집중’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10-24 16:10

지난 1월 신청,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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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업계에 자산관리계좌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지난 1월 신청한 삼성증권 SMA 특허출원에 대한 결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월 머니마켓펀드(MMF)에 자동 투자되는 은행 통장인 자산관리계좌 SMA를 출시하면서 이와 함께 비즈니스방법(BM) 특허를 출원했다.

통상 특허신청시 20개월 정도의 심사 기간을 거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만큼 늦어도 내년 8월 이전에는 특허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MA’는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면서도 MMF처럼 금액에 상관없이 단 하루만 맡겨도 연 3%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자산관리계좌의 계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LG, 동양, 한투, 동원, 교보, 미래에셋 등 자산관리계좌(CMA)를 출시하는 증권사들의 시장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 SMA가 특허 등록이 될 경우 특허가 등록되면 20년간 독점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른 증권사들은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로열티 지불이 불가피해 특허출원 결과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CMA계좌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산관리계좌라는 것이 기존 종금사에서 어음관리계좌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과 같은 형태로 삼성도 이전 형태를 그대로 가져온 것 뿐인데 이에 대한 특허출원은 말도 안된다”며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CMA가 특이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허를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 자산관리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삼성 SMA가 특허를 받을 경우 그 파장은 대단할 것”이라며 “하지만 특허결과에 불만이 있을 경우 무효심판을 청구하거나 3개월 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삼성 SMA 이외에도 키움닷컴증권의 ‘스펙트럼증거금제’, 미래에셋증권의 ‘콜 오더 서비스’, 동원증권 ‘와이즈클럽’ 등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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