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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익 전년동기比 ‘반토막’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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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17 17:07

국내증권사 세전이익 4400여억원에 그쳐
외국사 국내지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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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2004년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2004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증권사의 세전이익은 5926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년동기 1조642억원에 비해 4716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들의 세전이익은 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44억원보다 4705억원 감소, 반토막 났다. 이는 주식거래대금 줄어들면서 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고 4월 이후 주가급락 등에 따라 상품유가증권 운용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 상반기 주식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444조원에서 105조원이 감소한 339조원에 그쳤다. 이로 인해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2조2654억원에서 5687억원이 감소한 1조696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기매매 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88억원의 ⅓ 수준인 2705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수수료수익이 급감하면서 판관비(1조9307억원)보다도 적어 주가 및 거래대금의 급등락에 따라 손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증권사들의 수익구조의 문제점이 또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회사별로는 삼성 등 30개 증권사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12개 증권사가 순손실을 보였다.

이에 반해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세전이익은 1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영업수익은 442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5억원보다 830억원이 증가했다.

또 수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25억원이 증가한 3170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 상반기 외국인 거래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조원보다 22조원 늘어난 61조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경우에는 판관비가 1505억원인 데 비해 수수료수익은 3170억원으로 수지균형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표1>국내증권사 요약 손익계산서(잠정)
                                                               (단위 : 억원)




     <표2>외국증권사 국내지점 요약 손익계산서(잠정)
                                                           (단위 : 억원)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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