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후지쯔 솔루션사업부 김지원 책임컨설턴트는 “생명보험업계는 온라인 상품의 확대와 함께 온라인 상의 고객마케팅과 이를 연계한 채널다양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수요를 기대했다.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보험업계는 최근 보험사이트를 확장하면서 교육, 건강보험 등 청약이 간단한 보험상품 위주의 온라인 보험 전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2000년 이후 CRM 도입 수요는 잠시 주춤했으나 4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투자대비효과도 재평가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생보업계의 경우 손보업계와는 달리 100% 온라인 청약 상품은 부진한 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보다는 온라인에 방문한 고객정보를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하는 모델도 가능하다. 우선 한군데 사례를 확보하면 온라인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모델로 추가 프로젝트도 이끌어낼 수 있다.
한국후지쯔는 동양생명 구축 이후 채널 다양화 측면에서의 관련 보험사 문의가 늘고 있어 내년까지 2~3개의 보험사 추가 수요를 계획하고 있다. 수호천사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한 동양생명의 구축사례는 3대 국내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보험업계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CRM은 통상 3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제조업계를 제외하고 금융권에서는 2~3개 정도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CRM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상의 적용을 할 수 있는 운영CRM이라는 특성과 후발주자의 특화된 전략으로 생보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전망하고 있다.
김 컨설턴트는 “최근의 CRM 구축은 사용자들의 이해도 높은 편이며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어 커스터마이징이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술조직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피보탈은 인터페이스 프로세스 기능을 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