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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효과 ‘제각각’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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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10 16:12

굿모닝신한 미래에셋 이어 동양종금 LG 가세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은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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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홈쇼핑 방송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효과에 대해 업계의 시각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초 굿모닝신한증권이 첫방송을 실시한 이후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이 방송을 내보냈고 이달말 동양종금증권과 LG투자증권도 본격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대형사들의 경우에는 향후 방송효과를 지켜보면서 대응한다는 소극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CJ홈쇼핑에서 오후 9시 40분부터 60분간 ‘미래에셋 적립형 3억만들기 펀드’ 상품소개 방송을 했다. 이번 방송은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의 저금리, 노령화 시대의 성공적인 가계자산관리 방법과 적립형 펀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에 힘입어 4000여콜 정도 문의가 쇄도하는 한편 상품설명 이해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은 이달 19일께 2차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7월 1일 20분 짜리 첫방송을 낸 데 이어 9월 14일 60분 짜리 2차 방송을 내보냈으며 지난 7일 40분 짜리 3차 방송을 실시했다. 방송을 거듭하면서 문의전화가 1차 1000여콜에서 2차 2000여콜 등 점차 늘어나고 있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굿모닝신한측의 반응이다.

굿모닝신한 마케팅팀 정돈영 차장은 “시장격화를 이루지 않은 선에서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한다면 홈쇼핑 펀드광고 채널이 집촌을 형성하게 됨으로써 판매촉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을 내보낸 후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평균 2주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한 달에 두 번 가량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이달말 CMA계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데 이어 다음달초에는 적립식 펀드 방송에 본격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CMA계좌의 경우 이미 판매효과가 검증된 상품인 데다 일반 펀드상품보다 안정성이 높아 방송 이후 계약 성사율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G투자증권도 금액 규모에서 보험상품보다 효과는 덜 하겠지만 또 하나의 광고채널로 판단, 이달말께 방송을 단행키로 확정한 상태. 이에 따라 현재 시나리오 및 방송제작 등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반해 삼성 등 일부 대형사들은 방송효과에 대한 시각이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의 경우에는 앞으로의 가능성 및 효과를 지켜봐가면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대우 및 대신은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현재 참여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방송비용을 비롯, 광고효과 등 모든 부문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여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을 때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홈쇼핑 방송에 대한 내부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효과가 부정적이라고 판단, 업계동향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 관계자는 “광고채널 확대 차원에서 아이디어는 신선하지만 접속도 및 노출도 면에서 다른 광고매체에 비해 떨어진다고 판단된다”며 “이와 함께 집행비용도 수 천만원에 달해 비용대비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생각돼 현재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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