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외환은행 매각문제로 이강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을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 및 김진표 전 부총리 등 당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금감위-재경부 인물과 함께 금감위·금감원 국정감사 때 증원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무위 여야 간사는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산업 장악 문제를 놓고 증인채택 문제를 숙의중”이라며 “론스타의 문제 있는 행보에 대해 공격하려고 벼르는 몇몇 의원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감위·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출석이 예상되는 인물로는 당시 외환은행장이었던 이강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을 비롯,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 변양호 금융정책국장(현 FIU 원장)과 함께 김진표 전 부총리와 김석동 국장(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이다. 그러나 김진표 전 부총리의 경우 현재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증인출석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정무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정무위 소속 S의원 등 여당의원 4∼5명이 정무위 여당간사에게 증인채택 조율을 요청해 놓은 상태.
이강원 사장 등 외환은행 매각에 개입된 인물들이 증인채택이 이뤄질 경우 금감위·금감원 마지막날인 21일 출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