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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도 ‘실버 붐’ 인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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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22 22:35

채권 高편입 상품 봇물…보험 서비스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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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도 실버형 상품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실버형 상품은 국공채 등 우량채권에 70% 이상 투자해 이자수익 등을 매년 현금화할 수 있는 형태와 함께 펀드의 부가서비스로 질병 상해 사망보험 서비스를 제공, 노년층 및 부모를 모시고 있는 30∼40대 자녀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영업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거액자산가층 부유층 중산층 등 고객을 세분화해 법무 의료 세무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한편 향후 노년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실버형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채권 편입비중을 높이고 일정 기간별로 현금화가 쉽다는 것.

대투증권은 지난 8월부터 고배당주식에 투자해 매년 3∼4% 수준의 배당수익을 현금으로 직접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실버채권혼합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00억원을 팔았다. 이 상품은 우량 고배당주식에 30% 수준에서 출자해 여기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과 투자금액의 70%를 채권에 투자, 발생하는 이자수익 및 채권매매이익을 매년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게 특징. 이에 따라 안정적인 생활자금 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대신증권도 노후자금 마련과 운용에 적합한 ‘백년해로 안정혼합펀드’를 지난 7월부터 판매해 지금까지 136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의 경우에도 디폴트 리스크가 거의 없는 국공채 및 금융기관이 발행·매출 또는 중개하는 채무증서에 집중 투자해 유가증권의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이득과 이자수령 등에 따른 이자소득을 동시에 추구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투증권의 ‘부자아빠라이프플랜채권펀드’도 각 채권시장요소별 분석 예측 운용 최적화 피드백의 과정을 통한 TQM으로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1ㆍ2ㆍ3ㆍ4ㆍ5년의 다섯 가지로 구분돼 있다. 판매실적은 다섯 가지 상품 합계 500억원 정도.

또 적립식 펀드 등에 부가서비스로 실버상해보험 같은 보험서비스 형태가 출시되고 있다.

대투증권이 판매중인 ‘가족사랑 짱펀드’는 기본적으로 목표금액보장 상해보험을 가입시켜 주고, 연령에 따라 질병사망담보보험 등을 추가로 가입시켜 준다.

교보증권이 판매중인 ‘정기투자적금펀드’도 자체적으로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를 선정해 투자하는 펀드구성형 상품으로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실버상해보험 등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간접상품에 투자할 때 젊었을 때는 리스크가 크지만 수익률이 큰 상품을 선호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비교적 채권 비중이 높은 안정형을 선호한다”며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용으로 노년층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마다 현금화가 용이한 유형의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실버형 상품의 경우 자산이 어느 정도 있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채권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 상품에 보험 등 부가서비스를 가미한 형태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세제혜택 등을 확대해 노년층의 자산 정도에 따라 헬스케어 및 여행, 보험, 연금 등의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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