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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플라자 (66) SK증권 압구정지점 강승희 대리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9-15 21:29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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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응대하는데 있어 어떤 특별한 법칙이나 노하우는 따로 없습니다. 그저 오래된 친구를 만나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저만의 비법이라면 비법이죠.”

SK증권 압구정지점 강승희 대리는 보통의 영업사원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성과주의 마인드는 찾아볼 수 없다.

당장 눈앞의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진심 어린 마음이 결과적으로는 더욱 큰 성과를 안겨준다는 게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자기매매 등으로 가시적인 실적을 올리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직원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빨리 가는 길이 결코 빠른 것은 아닌데 말이죠. 고객과 자신을 속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성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87년 3월 상고를 졸업하고 본사 영업점 창구직원으로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강 대리는 관리팀장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영업직으로 그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올해로 8년째 이 일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제껏 힘들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을 만큼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아직까지도 영업시장에서는 여성이라고 차별 받는 경우가 허다한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도 이에 대한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것은 생각차이의 문제라고 봅니다. 오히려 고객과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면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영업이라는 직업에 더욱 적격이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강 대리는 SK증권 내에서도 뛰어난 우수사원 중 한 명이다.

본사에서 실시중인 평가제도 KPI에서 지난해 하반기 우수사원으로 선정됐고, 올 상반기에는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하는 하이클럽에 속하는 영광도 안았다.

그러나 이같은 그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고객들의 지속적인 이탈로 증권업계 전체가 악화되면서 가장 일선에 있는 영업사원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매매 등으로 인한 증권산업의 환경변화로 증권사 직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자체가 축소되면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 커진 것.

하지만 강승희 대리는 힘들다고 한탄만 하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기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연봉의 10% 정도는 꼭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고.

고객들에게 언제나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외적인 투자에서부터 각종 운동과 여행 등을 통한 내적 수양까지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고객수익이 많이 났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강 대리는 앞으로도 개인 주식영업은 계속할 생각이다. 이 일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데다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에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걱정 따위는 이미 생각 한 켠에 접어둔 지 오래입니다. 현재에 충실하다보면 미래는 자연스럽게 결정되기 마련이죠.”

치열한 영업전선에서 오늘의 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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