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이번달 초 ‘금융정보화 주요동향 55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자료에서 방카슈랑스 시행, 저축성 보험 판매경쟁 격화, 유관사업간 시너지 효과 감소 등 영업환경 악화조짐에 따라 저비용채널 확충 및 고객친화형 서비스 체계로 전격 개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15일 농협과 수협은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고 검토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8월 채권, 카드, 수신, 여신을 용산 콜센터에 통합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제부분의 TM센터도 고려했다.
그러나 농협은 우선 유지관리 부분의 콜센터만 늘리기로 했다. 당초 유지관리 인력을 충원하면서 TM을 병행해 운영하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TM 구성은 당초 예상했던 10월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 공제 부분은 TM 시장 진출 계획은 있으나 세부적인 일정, 상품, 인력 등은 준비기간을 더 거쳐 확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센터에 우선 배치되는 유지관리 인력은 상품의 일부를 안내하고 만기일자, 납입일자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협도 윈도우 또는 유닉스 환경의 다운사이징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으며 내년 초 다운사이징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수협 신종철 팀장은 “농협 공제부분이 오픈 환경으로 전환한 이후 시스템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 환경은 가격이 저렴하고 시스템 유연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일부 보험사들이 검토하거나 전환 작업을 끝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IT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에 따라 올해 676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자동화기기, ALM(자산부채관리), RM(위험관리), DR(재해복구), 보안관제 등 분야별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