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IO학회가 개최한 ‘SLA를 통한 IT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에서 서강대학교 이재범 교수는 “현업 부서의 요구가 늘고 현업과의 갈등 요인이 커져 IT 인력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RE(Business ReEngineering), 프로세스 집중화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새로운 업무와 프로세스 혁신 요구는 높아지는 데 반해 IT 업무에 대한 괴리로 불신감이 증대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IT 서비스 관리가 도입되면 내부 IT 인력도 확실한 비전과 경력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돼 사기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현업과의 괴리로 IT 조직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지·보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MG도 보고서를 통해 “56%의 회사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IT 프로젝트 실패를 경험했다”며 “비즈니스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관되고 품질 높은 IT 서비스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가트너그룹은 IT 서비스 관리 체계를 도입한 조직은 전체 48%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교수는 IT 서비스의 관리 방법론으로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에서 발전한 BS15000 인증을 제시했다. BS15000은 IT 서비스 관리에 대한 표준 규격으로 2000년에 제정돼 현재 2002버전까지 나와 있다. 중앙 환경 및 변경 관리 기능의 프로세스 제어 환경을 갖추고 상단에 서비스 배포 프로세스, 하단에 갱신, 사고, 관계 처리 등의 프로세스를 갖추는 형태로 구성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