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명은 Web화 등으로 시스템 업무의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고 WCTME의 활용에 의해 당초 대상 업무로 예정됐던 550개 업무가 380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트랜잭션의 종류(처리단위)를 약 30% 삭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IBM은 “업계 최대 규모의 기간계 웹 시스템으로 일본 내 WCTME 도입 첫 사례”라며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05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마이크로 에디션’은 ‘리치(Rich) 에디션’과 함께 최근 IBM이 강화하고 있는 클라이언트 테크놀러지의 핵심이다.
마이크로 에디션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리치 에디션은 PC 기반이라는 차이가 있다.
IBM은 클라이언트 테크놀러지를 통해 기존 C/S 환경의 장점과 웹 환경의 장점이 결합된 ‘디지털 작업장’을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고, 분산돼 있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TCO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생명 닛세이 웹 시스템 구성은 웹 서버(p시리즈 670 8대)와 DB 서버(z시리즈 900 2대)가 핵심이다.
일본 각지 약 2000개소의 영업거점에 있는 센터로부터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중간 서버(캐쉬 서버)로 2080대의 x시리즈가 리눅스에서 가동된다. WCTME는 영업담당을 위한 약 6만대의 클라이언트 PC에서 이용될 계획이다.
일본생명은 WCTME를 채용한 이유에 대해 “자바 서블릿을 온라인의 클라이언트에서 이용할 수 있고, 또한 기존의 코볼(COBOL) 언어의 애플리케이션 자산을 클라이언트로 다운로드 해 온라인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업사원은 온라인에서 필요 보장액의 시뮬레이션을 한 다음, 코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온라인 PC를 통해 그 장소에서 표시할 수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