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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리포팅 표준 XBRL 저변 넓어진다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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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2 16:01

증권거래소 상장사 정보 XBRL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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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거래소가 상장사 정보를 기업 공시 데이터 표준인 XB 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웹서비스 형태의 XBRL 기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국제규격의 XBRL 시스템과의 상호연계가 가능한 XBRL 2.1 규격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증권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민경훈 팀장은 “최근 바젤Ⅱ 등 해외 표준안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제 표준 언어를 도입하게 됐다”며 “추후 국제적인 연계까지 고려해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증권거래소는 10월 개략적인 재무정보에 대한 1차 서비스를 개통하고 11월에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전 서비스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서비스는 회사 개황, 업종간 비교, 기관간 비교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코스닥증권거래소가 일부 기업에 대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증권거래소는 전 상장사 정보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중분류, 세분류로 나눠진 기업정보중 중분류까지만 XBRL이 적용된다. 민 팀장은 “세분류는 별도 DBMS로 제공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프로토타이핑 등 시범 프로젝트를 했다. 신기술이기 때문에 검증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실제 프로젝트는 지난달부터 시작, 최근 사이버이미지네이션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한국후지쯔 XBRL 솔루션 ‘X-완드’를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프로젝트에 평균 60명의 인력을 투입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XBRL은 재무, 경영, 투자 등 다양한 용도의 정보 작성, 유통, 분석, 변환 등에 적합한 XML 기반 언어로 작년에 한국CFO협회가 주축이 돼 국내 규격(텍사노미)을 완성했다.

지난해 코스닥증권거래소가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업계의 호응에 따라 올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XBRL은 미국 회계사협회가 중심이 돼 마련한 공동 틀로 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을 쉽게 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모건스탠리, 연방예금보험공사 호주 금융감독국, 도쿄 증권거래소 등이 XBRL을 도입했고 국세청이 올초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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