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RP 업체인 JD에드워드를 인수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오라클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기도 하다.
한국유니시스는 피플소프트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HR(인사) 모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유니시스는 피플소프트의 해외 금융권 공급사례를 기반으로 최근 들어 ERP를 구축하기 시작한 금융권 영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국내 금융권 ERP 시장은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유니시스측은 “6월부터 피플소프트와 접촉해 단독으로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세부사항이 합의되는대로 이번주 내로 계약 체결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특히 “금융권은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ERP, CRM에 대한 관심이 높아 CRM 솔루션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금융권 솔루션으로 이 시장 입지를 확대해온 한국유니시스가 피플소프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RP 시장에서의 3파전이 예상된다.
피플소프트는 해외에서 제조업종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온 업체다. 그러나 금융권 사례도 일부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유니시스는 금융권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다. SAP코리아, 한국오라클로 양분화된 대형 금융권 시장에서 하드웨어, SI외 금융 솔루션까지 갖춘 한국유니시스의 참여는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