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업협회는 세계적인 교육기관인 미국의 FT-knowled ge(前 뉴욕금융연수원)와 제휴, 다음달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FT-Knowledge가 일본 싱가폴 홍콩 시드니 소재의 일류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의 연수전문가들이 함께 위험관리 및 자본시장 분야의 최근 동향을 고려해 개발·운영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를 한국 금융현실과 수요에 맞춰 일부 개편했다. 즉 최근 국내 증권사들의 투자은행 기능 확대 필요성에 발맞춰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장내외 파생상품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파생금융상품과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13개 독립과정으로 구성한 것. 때문에 원하는 과정만을 선택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어 수요자 편의가 최대한 배려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의 13개 과정은 1일, 2일 또는 3일 과정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 과정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 참여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은 13개 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고 과정별 연수인원을 결정할 수 있으며 강의는 FT-Knowl edge 강사가 영어로 진행한다.
이밖에 수강료는 각 사당 1인이 수강할 경우 1인당 1일 과정 기준 350달러, 각 사당 2인 이상이 수강할 경우 1인당 1일 과정 기준 250달러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FT-knowle dge가 홍콩 등에서의 이와 같은 교육과정 운영경험과 국내 수요조사를 거쳐 국내금융환경에 맞춰 설계한 프로그램으로서 Case Study 등 실무 위주의 토론식 형태로 진행될 수 있도록 20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증협 관계자는 “향후 영국 호주 등 선진 금융 전문 연수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국내 증권사가 선진 금융기법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T-Knowledge는 전 뉴욕금융연수원(NYIF)이 Financial Times지가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개명했으며 1922년 개원 이래 120여개국에서 50만명 이상의 증권·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한 세계적 권위의 연수기관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