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은 또한 향후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유행이나 시장의 변화에 관계없이 장기적이고 꾸준히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협의회는 지난달 16일 결성, 관련 부서장 5명과 여성지점(AA), 남성지점(PA) 지점장 각각 1명, 영업소장 3명을 주축으로 구성된 비상근 조직으로 정기회의는 격월로 1회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신상품 개발과 관련 영업현장의 니즈와 의견을 매주 정기적으로 교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본사측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으로 인한 영업조직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완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향후 상품개발과 관련 정책결정이 되기전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일단 오는 9월 중순경 출시될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정기보험의 개발에 영업현장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또한 기존상품에 대해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 보장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 부분 있다”며 “현장의 신상품 니즈파악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측은 협의회 구성을 통해 보험상품의 최종 판매자인 영업소장과 설계사들의 의견반영과 각종 의문사항을 사전에 청취함으로써 현장과 본사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기존 상품경쟁력 저하에 대한 원인과 개선방안을 전사적으로 공유, 본사와 현장간 신뢰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