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국내 20개 은행과 해외 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업무 담당자가 참석, 금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OFAC(Office of Foreign Asset Control)솔루션 소개를 중심으로 열려 그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특히 일정금액 이상의 금융거래보고 의무화를 규정하는 돈세탁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정부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이에 따른 IT인프라를 의무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돼 금융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최근 금융권이 2007년 시행될 바젤Ⅱ 준비를 추진하고 있어 세미나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OFAC 멀티-리스츠(Multi-Lists)는 OFAC에서 제공하는 블랙리스트들과 비교해 온라인상에서 범죄 소지가 있는 전문가들을 필터링 하는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작성한 블랙리스트가 검출되는 것뿐 아니라 입·출금의 전문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코마스는 제일은행 본점 및 해외지점을 포함해, 우리은행 뉴욕지점, 신한은행 뉴욕지점, 외환은행 본점 및 해외지점에 OFAC 및 유사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코마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제외화거래량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금세탁행위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금융제도, 사법제도, 국제협력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부분 은행들이 올해 예산반영을 거쳐 2005년 추진 사업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